1분 이하 실생활 코미디가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에 등장한다.

4일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간담회에서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논버벌의 경우 내가 8월 6일 애딘버러에 가 논버벌 코미디의 파급력을 다시 확인하고 올 것"이라며 "요즘 1분 이하 콘텐츠를 실생활에서 본다. 올해부터 BICF를 통해 시범을 보여 내년부터는 대회를 벌일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역시 "언어장벽을 깨는 게 힘들다. 아직은 한국 관객이 90% 이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전용 코미디로 선보일 것"이라며 "빠르면 내년부터도 가능하다. 현재 스위스 등과 협의 중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BICF는 2013년 시작한 후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코미디 대축제다.

이번 3회는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은 희망이다’를 주제로 한다. 이는 지난 1회(부산바다 웃음바다)와 2회(웃음은 희망이다) 콘셉트를 합친 것으로 더 강력한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올해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스위스, 아프리카 등 전세계를 대표하는 코미디언들이 찾아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할 예정이다.

제3회 BICF는 오는 28일~31일 진행되며,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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