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오늘 방북길에 오른다.
이 여사는 5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한다.
지난해 말부터 추진돼 온 이 여사의 방북은 북측이 3일 김대중 평화센터 측으로 초청장을 보내면서 확정됐고 통일부는 같은 날 저녁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방북단에는 이 여사 외에 수행단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포함돼 있다.
방북단은 북한에서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여사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별도 면담을 가질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는 “김 제1위원장 면담과 관련해선 아무런 메시지도 전달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방북이 김 제1위원장의 친서로 이뤄진 것인 만큼 예고 없는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YTN 뉴스 캡처,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