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무한도전'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해외에 거주 중인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밥을 배달하는 '배달의 무도'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장난스럽게 시작됐던 앙케트 벌칙이 광복 70주년 특집으로까지 이어진 '배달의 무도'는 유재석-북아메리카, 박명수-아프리카, 정준하-남아메리카, 정형돈·광희-유럽, 하하-아시아로 최종 대륙이 결정됐다.
이날 박명수는 아프리카 가봉의 대통령 경호실장이 보낸 사연을 선정했다. 이어 박명수는 은근히 좋아하면서 "저 같은 미천한 사람이 가봉 프레지던트를 어떻게 만날 수 있겠습니까"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약 30여 년 전에 공항 쪽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가봉과 세네갈 대통령을 맞이했다. 한 소년의 마음이 이렇게 현실로 이뤄질 줄은 정말 몰랐다"고 털어놨다.
실제 1970년대 가봉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박명수는 소년이던 당시 먼발치에서 가봉 대통령을 맞이했다고 한다.
박명수는 "제가 가봉에 가게 됐습니다. 이 얼마나 한 소년의 꿈이 이뤄지는 현실입니까"라고 즐거워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