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병역논란 다시 수면위로…"언제 가면극 놀이 끝나나" 비난도

입력 2015-09-02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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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아들 병역논란 다시 수면위로…"언제 가면극 놀이 끝나나" 비난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박주신 병역법 위반 고발시민모임’이 박 씨를 고발한 사건을 공안2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시민 1000여 명으로 구성된 해당 단체는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척추 MRI를 두고 박 씨가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1년 9월 공군에 입대한 박주신 씨는 입대 사흘 만에 허리통증을 호소했고, 자생한방병원에서 디스크 판정을 받아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병역 기피 논란이 일자 주신 씨는 지난 2012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다시 MRI를 찍어 공개했다. 당시 병원은 “두 곳의 MRI 사진이 동일인의 것”이라고 판정해 병역기피 논란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일부 전문의들이 "자생병원에서 찍은 박주신 씨의 MRI 사진은 20대가 아닌 40대 남성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MRI 사진은 박주신 씨가 지난해 영국 유학을 위해 촬영한 가슴방사선 사진과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의혹을 제기한 의사 7명을 고발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후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오히려 의사들이 법정에서 판단을 받겠다고 나서 8개월째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안 잠잠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법위반 논란이 재점화 됐다"며 "원인이 없으면 결과가 있을 수 없음을 비유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엣(옛) 속담이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적었다.

이어 신 총재는 "언제쯤 박 시장의 ‘가면극 놀이’가 끝이 날까"라고 덧붙였다.

사진=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씨 MRI 사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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