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 사랑’ 공예지, 김고은-임지연 이어 충무로 기대주 등극

입력 2015-09-17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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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상끝의 사랑’을 통해 첫 멜로에 도전한 공예지가 주목받고 있다. ‘은교’ 김고은과 ‘인간중독’ 임지연을 이어 스크린을 매혹시킬 핫한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것.

2012년 ‘은교’에서 싱그러운 열일곱 소녀를 맡아 순수와 도발 사이를 넘나들며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했던 김고은과 지난 해 ‘인간중독’에서 비밀을 간직한 여인 종가흔 역을 맡아 파격 베드신으로 데뷔작에서부터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임지연 등의 라이징 스타의 등장은 대중에게도 영화계에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강렬한 데뷔 이후 과감한 연기 변신을 감행하며 실력파 신인으로 떠오른 스타들이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 가장 치명적인 멜로 ‘세상끝의 사랑’에서 신예 배우 공예지가 그 뒤를 이을 충무로 HOT 기대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극중 공예지는 늘 바쁜 엄마에게 소외된 채 외로움과 상처를 안고 사는 아이 유진 역을 맡았다.

유진은 어느 날 엄마와 자신에게 다가온 동하(조동혁)의 자상함에 따뜻함을 느끼고, 엄마와 동시에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비극적인 사랑에 휘말리게 된다. 이번 작품에서 공예지는 전작 ‘셔틀콕’에서의 청순한 이미지를 버리고 매혹적이고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기존 연극 무대와 단편 영화들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온 공예지는 첫 멜로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농익은 성숙미를 발산하는 것은 물론 전라의 파격 노출 연기까지 감행해 올 가을 충무로를 들썩일 무서운 신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고은 임지연과 함께 한예종 출신이기도 한 공예지는 명실상부 검증된 연기력과 매력적인 마스크로 충무로의 주목을 받고 있어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명의 차세대 한예종 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로드무비’ ‘얼굴없는 미녀’ 김인식 감독의 신작이자, 한은정, 조동혁, 공예지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영화 ‘세상끝의 사랑’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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