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송용진이 정통 사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송용진은 8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연출 오경택·제작 서울예술단)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통 사극은 처음이라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뿌리 깊은 나무’로 사극에 첫 도전하게 된 송용진은 “현대극을 위주로 했는데 정통 사극은 처음이다. 연습기간도 짧았고 무술을 하게 돼서 엄청 힘들었다. 평소 몸을 잘 못 쓰는 사람이었는데 무술 감독님이 잘 가르쳐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는 세종에게 개인적 원한이 있는 채윤이 겸사복이 돼 궐에 들어오면서 10년 전 고모 덕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들으려 하는 가운데 집현전의 젊은 학자 장성수가 살인을 당해 그 살인사건에 수사를 맡게 되는 이야기다. 오경택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서범석 최정수 김도빈 송용진 박영수 김백현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극장 용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서울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