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김인권 “포기할 외모라도 있었으면”

입력 2015-11-09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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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의 배우들이 스틸 속 자연스러운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김인권은 9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서 “포기할 외모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며 “나도 포기할 외모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외모 때문에 현지인으로 많이 오해하더라. 현지의 언어를 하니까 다들 많이 좋아했다. 내가 또 적응을 잘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라미란은 “전작에서도 외모적으로 잘 나온 적이 없다. 이번 작품에서 다같이 묻어가니까 더 좋더라. 마음에 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정우 또한 “스틸 속 내 모습을 보니 정말 엉망진창이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먼저 황정민과 정우가 엄홍길 대장과 그의 후배 대원 박무택을 연기했다. 2006년 ‘사생결단’에서 선후배 형사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9년 만에 ‘히말라야’를 통해 원정대의 둘도 없는 선후배 산악인으로 다시 만났다.

더불어 베이스캠프를 지키며 정상 공격조와 무전을 주고받는 원정대의 살림꾼 이동규와 행동파 원정대원 박정복 그리고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는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이 각각 소화했다. 이 외에도 김원해과 이해영 전배수가 낭만파 원정대원 김무영 현실파 원정대원 장철구 원정대의 든든한 버팀목 전배수를 맡았다.

황정민과 ‘댄싱퀸’(2012)에 이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이석훈 감독의 연출작 ‘히말라야’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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