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김혜수, 영화제작자가 뽑은 남녀 주연상

입력 2015-12-08 10: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황정민과 김혜수. 사진제공|동아닷컴DB

배우 황정민과 김혜수가 영화 제작자들이 뽑은 올해의 남녀 배우로 선정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한국제작가협회상이 8일 수상자(작)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시장’의 주역 황정민과 ‘차이나타운’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김혜수가 남녀 주연상을 받는다.

작품상은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 차지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 운동가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전지현과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등이 출연해 1200만 관객을 모았다.

감독상은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받는다. 악랄한 재벌을 응징하는 경찰의 활약을 통쾌하게 그려 13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영화다. 황정민은 물론 악역으로 나선 유아인을 주목받게 한 작품으로 화제를 더했다.

남우조연상은 ‘국제시장’의 오달수, 여우조연상은 ‘사도’의 전혜진이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 각본상은 ‘사도’를 집필한 조철현 이송원 오승현 작가가 공동 수상한다.

촬영상은 ‘베테랑’의 최영환, 조명상은 ‘뷰티 인사이드’ 홍승철, 미술상은 ‘암살’의 류성희, 편집상은 김상범, 김재범 감독이 각각 받는다.

음향상은 ‘사도’의 최태영, 음악상은 ‘국제시장’의 이병우, 기술상은 ‘베테랑’ 무술부문의 정두홍 정윤헌 감독이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크리에이티브 씽킹 상’은 한효주 주연의 ‘뷰티 인사이드’를 제작한 영화사 용필름이 받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0월31일까지 한국영화 개봉작을 대상으로 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원과 운영위원회들의 심사로 수상자(작)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경기도 명필름아트센터에서 배우 이정현의 사회로 진행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