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기대상②] 주원 “20대 치열하게 산 내게 주는 선물” (종합)

입력 2016-01-01 0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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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기대상②] 주원 “20대 치열하게 산 내게 주는 선물” (종합)

배우 주원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원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15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원은 “오늘이 서른살 첫날이다. 방금 29살의 마지막날을 보냈다. 20대에 치열하고 열심히 살아왔다. 그에 대해 내게 주는 상 같다. 돌이켜보면 후회없이 살았지만, 쉽지 않았다. ‘용팔이’ 할 때도 일주일을 밤 새면서 차에서 링거를 꽂으며 열심히 촬영을 했다. 내가 버틸 수 있던 것은 오로지 촬영장의 스태프들, 배우들 때문이었다. 누구 하나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정웅인 김태희 배해선 등 배우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자신을 지키는 것이 힘들었다. 가끔 화도 나고 내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순간이 올 때 나를 잡아주고 지지해줬던 팬 여러분 감사하다. 가족, 또 회사 식구들 감사하다. 살면서 내가 변해야 하나, 내가 이렇게 살면 안 되는 것인가 생각을 했는데 이 상을 받고 나니까 지금처럼 살아도 될 것 같다. 열심히 순수하게,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사람 냄새나는 배우가 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별에서 온 그대’ 등 수목극은 SBS의 자존심이다. 이런 SBS의 수목 상승세를 잇는데 큰 역할을 한 주인공은 ‘용팔이’의 주원이었다. ‘흥행보증 수표’라는 별칭답게 ‘용팔이’는 미니시리즈에서 보기 드문 최고시청률 21.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용팔이’는 주원의 SBS와 첫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특별하다. 주원은 뜻깊은 서른살을 맞았다.


<다음은 SBS 연기대상 수상 내역>

▲ 뉴스타상: 공승연, 변요한, 이열음, 육성재, 이엘리야, 박형식, 임지연, 윤균상, 고아성, 손호준
▲10대스타상: 주원, 김현주, 주지훈, 김태희, 유아인, 문근영, 조재현, 신세경, 지진희, 박유천
▲ 특별연기상 일일연속극 부문: 이한위, 전미선
▲ 특별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 박혁권, 박한별
▲ 특별연기상 중편드라마 부문: 장현성, 유인영
▲ 특별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궁민, 이다희
▲ 베스트커플상: 주원·김태희, 유아인·신세경, 지진희·김현주
▲ 지상파 3사 PD들이 뽑은 프로듀서상: 김래원
▲ 공로상: 이덕화
▲ 네티즌인기상: 김현주
▲ 중국 네티즌인기상: 주원
▲ 우수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 변요한, 신세경
▲ 우수연기상 중편드라마 부문: 주지훈, 고아성
▲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박형식, 문근영
▲ 최우수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 유아인, 김현주
▲ 최우수연기상 중편드라마 부문: 조재현, 유준상, 최명길
▲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박유천, 김태희
▲ 대상: 주원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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