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분위기’ 조재윤 “유연석 도움 없이 이 자리 없었을 것”

입력 2016-01-05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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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윤이 유연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재윤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그날의 분위기’ 기자간담회에서 “상당히 인연이 오래됐다. SBS ‘드림’에서 처음 만났고 ‘구가의서’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해졌고 최근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유연석의 선배인 강동원을 연기한 조재윤. 그는 “‘그날의 분위기’의 캐스팅도 유연석이 도와줬다. 그가 감독님과 제작사 그리고 배급사에 두달 정도 푸시해서 내가 강선배 역할을 하게 됐다. 유연석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윤은 “유연석은 극을 이끌어가고 있고 나는 감초 역할로서 맛을 더하는 역할이다. 그러나 유연석이 현장에서 나를 만나면 먼저 반겨주고 컨디션이나 식사를 꼼꼼하게 챙겨줬다. 함께 작업하면서 동료 배우로서 행복했다”며 “오래도록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친구다. 다음 영화도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있던 유연석은 “극 중 강선배와 토닥토닥하면서 케미가 좋아야 하는데 조재윤이 우리 영화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촬영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며 “해보니 역시나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 수정과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재현,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작품이다.

먼저 문채원은 최연소 코스메틱 마케팅 팀장으로 일에서만큼은 도도하고 완벽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10년 사귄 남자친구와의 연애는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아 남모르게 속앓이를 하는 순정녀 수정으로 완벽 변신했다.

그런 그녀의 상대역이자 유능한 스포츠 에이전트 재현은 유연석이 소화했다. 유연석이 연기한 재현은 마성의 매력남으로 하룻밤 연애도 사랑이라고 믿으며 거는 작업마다 100% 성공하는 쿨하고 자유분방한 인물이다.

문채원 유연석과 더불어 조재윤 김슬기 그리고 리지가 출연하고 조규장 감독이 연출한 2016년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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