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정준원 “이레 같은 여자친구 생겼으면” 귀여운 고백

입력 2016-01-06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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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정준원이 동생 이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정준원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에서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면서 촬영했는데 그 중에 이레는 더 특별했다”고 말했다.

그는 “겉만 보면 이레는 청순하고 여리다. 그러나 내가 지켜본 이레는 나보다 용감하기도 하고 누구보다 진실하고 진지하게 연기하는 친구”라며 “촬영할 때도 이레가 나에게 순이로 다가와줘서 동구로 순이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이레 같은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희준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마지막 말 아니냐”며 “너네 조금 있으면 열애설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고아성은 “두 사람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득이’를 연출한 이한 감독의 신작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 천만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생’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시완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임시완은 극중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아 군인 캐릭터에 첫 도전했다. 더불어 고아성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 역을 맡았으며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갈고리 역은 이희준이 소화했다.

또한 아역배우 정준원과 이레가 합창단에 합류하는 남매 동구와 순이로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영화 ‘오빠생각’은 2016년 1월 21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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