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호정, 스크린 컴백…‘그대 이름은 장미’ 출연

입력 2016-01-08 0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유호정. 동아닷컴DB

중년남녀 로맨스 다룬 작품 2월 촬영

이미연에 이어 유호정(사진)도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관록 있는 여배우들의 복귀로 올해 한국영화가 담아내는 이야기는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유호정은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제작 MCMC)에 출연키로 하고 현재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2011년 ‘써니’로 736만 관객을 동원한 성과를 거둔 뒤 줄곧 드라마에 집중해온 그가 영화에 다시 나서기는 햇수로 6년 만이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중년남녀의 로맨스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다. 유호정은 주인공 장미 역을 맡고 젊은 시절 경험한 아련한 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인물을 소화한다. 또 다른 20대 연기자가 유호정의 젊은 시절을 표현한다.

영화계 관계자는 7일 “여주인공 장미가 겪는 사랑을 현재와 과거 시점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라며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랑 이야기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맨스 장르의 영화로 돌아오기는 이미연도 마찬가지다. 2월 개봉하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제작 리양필름)는 이미연이 2012년 출연한 ‘회사원’에 이어 5년 만에 참여한 영화다. SNS를 매개로 맺어지는 남녀의 사랑을 소재로 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미연은 김주혁과 호흡을 맞춘다.

유호정과 이미연 모두 로맨스 영화를 내놓지만 각각 담아내는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다. 유호정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서정성 짙은 사랑을 펼친다면, 이미연은 온라인으로 관계를 맺는 세태를 드러내는 감각적인 사랑을 완성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