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25년 만에 라디오 출연…역대급 입담 과시

입력 2016-01-07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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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25년 만에 라디오 출연…역대급 입담 과시

배우 임채무가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이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노련한 입담을 과시했다.

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언니네 라디오’의 ‘추억팔이 피플’ 코너에 출연한 임채무는 추억의 드라마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드라마 ‘사랑과 진실’에서 정애리와 연기했던 명장면을 김숙과 호흡을 맞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임채무가 출연한다는 예고를 두고 청취자들 사이에서 “‘진짜 나온다’ VS “성대모사 하는 개그맨이 나온다”로 논란이 있었다. 이에 진행자 송은이와 김숙은 임채무가 스튜디오에 들어오자 큰절을 올리는 등 격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실제로 임채무는 “25년만의 라디오 출연이다”라고 밝혔다.

임채무는 중저음의 진지한 목소리로 ‘성우 같아요’, ‘혼자 동굴에 계신 듯’,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등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임채무는 “오랜만에 같이 누워보는군”, “얼마면 돼?” 등 드라마 명대사를 보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임채무는 그동안 영화출연을 등한시했던 이유가 ‘베드신’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내 몸은 나만 보는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지금은 무료로 출연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재치를 보여줬다.

이어 ‘이름을 왜 채무라고 지으셨나?’라는 청취자의 짓궂은 질문에도 “배우를 안했으면 안했지 이름은 못 바꿉니다. 정 바꾸라면 채권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던 일화도 밝혀 위트를 과시했다.

한편 ‘언니네 라디오’는 매일 저녁 6시 5분부터 8시 사이에 103.5 SBS 러브FM을 통해 방송되며,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듣기가 가능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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