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방 “내 집 있기 불편해 경리단길 출몰”

입력 2016-01-13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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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내 방의 품격’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기방이 경리단길에서 자주 목격되는 이유를 공개했다. 배우 다운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너무 오래돼 불편해서 집밖으로 나오느라 그런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낸다. 13일 밤 11시 방송.

이날 4회 방송에서는 ‘오래된 집 회춘 인테리어’를 주제로, 최소 20년 이상 된 오래된 집을 새집처럼 꾸미는 알짜 인테리어 비법을 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실제 47년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배우 김기방을 특별게스트로 초대해 오래된 집에서 사는 고충을 들어보고, 전문가들에게 오래된 집을 환골탈태 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tvN ‘치즈인더트랩’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기방은 47년된 집의 외관과 출입구를 공개하며 “집이 2층이라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신발장을 짜 넣었는데 신발장 치수를 잘못 재서 계단이 너무 좁아졌다. 그래서 정면으로 걷지 못하고 측면으로 몸을 틀어서 올라간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옛날 건물이라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다”고 오래된 집에 사는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MC 노홍철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김기방씨가 경리단길에 항상 계신다. 때로는 조인성씨와 같이 계실 때도 있다. 그래서 저 분이 배우니까 여유 있는 문화생활을 하시는 줄로만 알았는데 지금 보니 집이 너무 춥고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이야기해 큰 웃음을 전했다.

김기방도 “제가 경리단길에 자주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제 집이 거기 근처인줄 아시는데 아니다. 저희 집에서 경리단길까지 50분거리”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경리단길 장진우 거리의 창시자 장진우 셰프가 출연해 오래된 집을 직접 인테리어한 뒤 레스토랑으로 개업해 성공시킨 스토리를 전하고, 42년된 주공아파트를 새집처럼 꾸며 누적방문자 600만명이 넘는 파워블로거로 등극한 셀프인테리어계의 금손 ‘기린아줌마’ 박정미가 출연해 견적 2800만원의 오래된 집을 단돈 259만원에 새집처럼 인테리어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한편 tvN ‘내 방의 품격’은 우리집에 바로 적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인테리어 정보를 전하는 방구석 환골탈태 인테리어 토크쇼. 내 방의 격을 높이는 인테리어 재료구입 방법부터 소품 만드는 법, 가구 리폼하는 법까지 각 분야별로 특화된 인테리어 고수들이 출연해 MC 노홍철, 박건형, 오상진, 김준현과 함께 셀프 인테리어 비법을 전한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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