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컴백’ V.O.S, 6년 공백기 지워버린 ‘환상의 하모니’

입력 2016-01-13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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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그룹 V.O.S가 6년 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3인조로 재결합한 V.O.S는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13일 V.O.S(최현준, 김경록, 박지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V.O.S 2016 첫 미니앨범 ‘Re:union, The Rea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V.O.S는 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그 날’과 ‘그 사람이 너니까’ 라이브 무대를 공개했다.

V.O.S는 타이틀 곡 ‘그 날’에 대해 “우리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곡이다. 멤버 최현준 씨가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잘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총 다섯 곡이 들어있는 앨범이다. 앨범 준비하면서 부담감이 참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V.O.S가 6년 만에 3인조로 재결합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공백기 동안 세 사람은 음악적 간극을 좁히고 다시금 하나로 뭉치기 위해 노력했다.

V.O.S는 “3인조에서 2인조로 활동했던 시간이 많이 힘들고 겁이 덜컥 났다. 재결합에 대한 것도 겁이 나더라”며 “공백기 동안 어떤 음악을 할까 고민이 많았다. V.O.S만의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앨범을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각오를 증명하듯 V.O.S는 신인 시절처럼 다시 초심으로 노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V.O.S는 “신인 때처럼 모여서 연습하고 지내고 있다. 때로는 연습생처럼 가족처럼 하고 있다”며 “정말 신인 시절처럼 지하실에서 뭉쳐서 연습하고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V.O.S는 V.O.S만의 음악적 색채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음을 토로했다. 그들은 “우리가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요즘엔 정말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며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 노래를 행복하게 부르자는 것이었다. 노래를 즐겁게 부르는 모습을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6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V.O.S의 타이틀곡 ‘그 사람이 너니까’는 삶의 무게에 지치고 상처 난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12년이라는 시간 속 다져진 멤버들의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아름다운 하모니와 깊은 울림은 VOS의 길었던 공백만큼 멤버들의 진지하고 진솔한 감정을 담고 있다.

다른 타이틀 곡 ‘그 날’은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의 모든 감정이 담긴 추억과 기억을 회상하는 곡으로서 현재를 살아가며 과거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곡이다. 귓가에 속삭이는 보이스를 시작으로 3명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곡의 감성을 더한다.

한편, VOS는 14일 자정 음원 발매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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