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박미령, 신내림 받은 사연 공개 “사지가 찢기는 것 같았다”

입력 2016-01-13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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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 박미령, 신내림 받은 사연 공개 “사지가 찢기는 것 같았다”

탤런트 박미령이 신내림을 받게된 배경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 방송인 출신 무속인 박미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미령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다치고 아픈게 남달랐다.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는데 병원에 자주 들락날락하며 남편과 별거 생활을 10여 년간 반복했다"고 밝혔다.

박미령은 과거를 회상하며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으려고 하면 침도 안 꽂혔다. 한의사가 맥을 잡아보더니 맥이 안 잡힌다고 시체맥이라고 했다. 숨만 쉬고 있는 거였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른다고 했다. 그분이 병원에서 고칠 병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와 같이 무당에게 갔는데 나도 모르게 ‘예우를 갖춰서 내림을 받아라. 안그러면 목에 칼을 댈 일이 있다’고 말했다”며 “한 달 정도 괜찮다가 그 뒤로 잠도 못자고 말로 표현할 수 없게 아팠다. 사지가 찢기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날 온 몸이 마비가 돼서 병원에 갔더니 수술이 필요하다고 해서 수술을 했는데도 계속 아팠다. 이럴 바엔 죽는게 낫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내림을 받기 전에 세상을 떠나려고 했다. 차를 타고 시속 180km 돌진해서 전봇대에 들이받았지만 찰과상조차도 없었다”며 “내가 받아들여야 식구들도 편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신내림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TV 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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