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고구마’ 같던 혜리의 남편찾기가 끝났다. 혜리의 남편은 박보검이었다.
1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9회에서 덕선(혜리)과 택(박보검)이 다시 한 번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덕선은 방문이 잠기자, 택의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택은 덕선과의 키스가 꿈이 아닌 현실임을 알았다. 택은 덕선에게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물었다. 덕선은 “너와 어색한 게 싫다.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택은 덕선에게 “지금은?”이라고 물었고, 덕선은 “지금도 어색하겠지”라고 말했다. 그 순간 택은 덕선의 입을 덮치며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다시 등장한 2016년의 덕선(이미연)과 혜리 남편(김주혁)의 목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의 앞서 첫키스 시점을 두고 다르게 말했다. 그 과정에서 덕선의 남편이 박보검임이 밝혀졌다.
그런 가운데 선우(고경표)와 보라(류혜영) 역시 재결합에 성공했다. 선우는 보라와의 재결합에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고, 보라는 받아들인 것. 두 사람은 격하게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하지만 걸림돌이 작용됐다. 엄마 이일화(이일화)다. 이일화는 보라가 선우와의 교제하는 것에 대해 “절대 안 된다”고 못박았다. 두 커플은 무사히 결혼까지 성공할지 마지막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16일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에 막을 내린다. 17일에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응팔’ 특집 녹화가 진행된다. 이후에는 4박 5일의 푸켓 휴가가 예정돼 출연진은 드라마 종영 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