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류혜영, 쌍문동 미친년 성보라 이제 안녕~

입력 2016-01-16 14: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응답하라 1988’ 류혜영이 블랙홀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류혜영은 16일 tvN ‘응답하라 1988’ 종영을 앞둔 가운데 쌍문동 미친년 성보라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성보라’역을 맡은 류혜영은 이전에 없던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부모님의 만류에도 학생운동에 의지를 드러내는가 하면, 고경표(선우 역)와의 러브라인에서도 먼저 용기를 내 감정을 고백하는 등 스스로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류혜영은 원하는 바를 스스로 이뤄내는 자기주도적인 모습의 ‘능동적’ 여자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또한, 80년도에 흔치 않았던 ‘연상연하 커플’의 러브라인에서 ‘연상녀’의 정석을 선보였다. 류혜영은 ‘연하 남친’인 고경표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기습 뽀뽀’를 시도하는가 하면, 그가 힘들어 할 때는 따듯한 포옹과 위로를 건네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등 훈훈한 러브라인을 선보였다.

특히, 류혜영은 극에서 어머니로 분한 이일화(이일화 역)와 아버지 성동일(성동일 역)과의 케미를 통해, 살갑거나 애교가 많진 않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맏딸의 모습을 그려내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동일-일화 부부의 성공한 개맏딸’이라는 평을 듣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편, 류혜영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응답하라 1988’은 16일 저녁 7시 40분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