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이상엽이 1997년 홍원동 사건 범인으로 출연했다.

19일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9회에선 이재한 형사(조진웅)과 박해영(이제훈)의 또 다른 연결고리인 1997년 홍원동 사건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상엽은 이날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편의점에서 김밥을 허겁지겁먹던 한 여자에게 친절하게 다가갔다. 이어 일부러 여자에게 '강아지가 다쳤다. 도와달라'며 골목길로 유인했고 "강아지를 내가 상처내게 했다"고 밝힌 뒤 여자를 납치, 집 목요탕에 얼굴을 비닐로 가리고 몸을 묶어놓고 여자를 겁나게 했다.

이상엽은 마치 강아지를 달래듯 여자를 어루만지다 살인을 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여자는 쓰레기 더미 안에서 홍원동을 지나던 거지에게서 발견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