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김성령, 누구와 붙어도 찰떡케미~ 이쯤되면 ‘케미 甲’

입력 2016-03-12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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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이 찰떡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있다.

쿨하고 멋진 여형사 ‘고윤정’ 캐릭터로 ‘령크러쉬’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창조한 '미세스 캅2' 김성령이 누구와 붙어도 착착 맞는 커플 케미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미세스 캅2'에서 김성령은 평소엔 형사라 짐작 불가능한 화려한 미모에 약간의 허당끼(?)가 더해진 인간적인 여자지만, 사건 앞에서는 집념과 의지를 불태우는 실력 있는 프로 형사 ‘고윤정’ 역을 맡아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김성령은 액션이면 액션, 코믹이면 코믹, 감정연기면 감정연기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이제껏 전무후무한 여형사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그녀는 형사 과장 박종호(김민종 분)와는 사사건건 불꽃 튀기는 스파크 케미를, 강력 1팀을 꾸리는데 적극 협조한 너구리 형사 배대훈(이준혁 분)과는 쿵 하면 짝하는 만담 케미를 만들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남자였으면 내 남편감’으로 점찍은 악바리 여형사 신여옥(손담비 분)과는 첫 만남부터 삐걱대는 불협화음을 형성, 티격태격 워맨스(womance) 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제가 된 것은 쫓고 쫓기는 관계가 될 무법 천재 이로준(김범 분)과의 ‘살얼음판 케미’였다. 짧은 만남에도 긴장백배의 대립각을 세우며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만든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 없는 강렬한 눈빛 대결로 2회 엔딩을 장식,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들 외에도 평범한 일상 속 고윤정을 가장 잘 이끌어내는 아버지 고평식(윤주상 분), 스펙터클 버스 추격전으로 아찔한 첫 만남을 한 오승일(임슬옹 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막내 형사 강상철(김희찬 분)과의 가지각색 케미 역시 앞으로가 기대되는 바다.

김성령과 김범의 화끈한 충돌을 예고한 SBS 주말 특별기획 '미세스 캅2'는 뉴욕에서 온 슈퍼 미세스캅 고윤정이, ‘007 시리즈의 M’을 연상시키는 박종호와 ‘리멤버- 아들의 전쟁’의 남규만을 뛰어넘을 절대 악역 이로준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중적 수사 활극으로, 오늘(12일) 밤 9시 55분에 3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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