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송대관과 태진아가 티격태격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26일 방송된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 몇 년간 사기혐의 소송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송대관은 “그 동안 태진아와는 꾸준히 연락했다. 찾아오기도 잘 찾아왔다. 늘 빈 손으로 오지 않았다. 죽지 않을 만큼 주고 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대관은 “심지어 얘는 건물도 샀다는데 그렇게 밖에 안 주더라”며 “나는 집도 팔았는데 얘는 건물을 샀다. 하필 회생신청 들어가는 날 빌딩 오픈식을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빌딩 오픈식에 갔는데 태진아 씨가 그 말을 하더라. 본의아니게 대관이 형이 그런 상황에서 이런 행사를 하게 됐다고 했다. 기자들에게 전화해서 ‘나도 좀 죄송스럽다. 마음이 그렇다’고 말씀 하셨다”고 밝혔다.

김구라의 발언을 유심히 지켜보던 송대관은 “너 옛날에 용돈 많이 받았지”라고 지적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송대관은 제5대 가수협회장이 된 김흥국을 언급하며 “협회장하고 나오면 힘들고 빈털털이가 되는데 태진아는 회장하고 빌딩을 샀다”고 폭로(?)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gna.com

사진|‘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