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국수의 신’ 정유미, 똑쟁이 변신…첫 등장부터 강렬 존재감

입력 2016-04-28 0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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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첫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첫 방송 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제작 베르디미디어/드림E&M)에서 정유미가 똑 부러지는 언변과 조곤조곤한 말투, 강렬한 눈빛을 지닌 외강내유의 카리스마 소유자 채여경으로 분해 똑쟁이 캐릭터로 완벽 변신하며 안방극장에 눈길을 모았다.

​이날 정유미는 밖에서 싸우고 돌아온 천정명(무명 역), 이상엽(태하 역), 김재영(길용 역)의 상처를 치료해 주며 그들의 잘잘못을 따지고 잔소리를 하는가 하면, 보육원 원장의 짓궂은 행동과 무리한 요구에도 강단 있게 대응하며 보육원 왕 언니다운 똑 부러진 면모를 과시했다.

​그녀의 전작이 JTBC 드라마 ‘하녀들’과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연달아 사극이었기에 이미지 고착화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정유미는 첫 등장과 동시에 자연스레 극에 녹아 들었고, 다소 짧은 등장임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이번 작품에서의 앞으로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관계자는 “오늘 방송 될 2회부터 학교에선 퍼펙트한 성적을 자랑하는 모범생, 보육원에선 아이들을 두루두루 챙기는 따듯한 왕 언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이 점차 부각되면서 캐릭터 색깔이 보다 명확해질 예정이다”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그녀만의 카리스마와 러블리함이 공존하는 이색매력에 더해진 감정연기가 도드라지며 극의 재미가 고조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탄탄한 스토리로 한편의 영화 같은 폭풍전개와 조재현, 천정명, 정유미, 이상엽, 김재영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첫 방송부터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마스터-국수의 신'은 철옹성 같은 어른들의 세상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그려낸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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