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숙 작가 “장배우∼ 뱀 그만 먹고, 커피 드세요”

입력 2016-05-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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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장근석. 동아닷컴DB

이현숙 작가, 장근석에게 커피차 응원

연기자 장근석(사진)과 예능프로그램 작가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 이현숙 작가다.

장근석은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월화드라마 ‘대박’ 촬영 도중 이현숙 작가로부터 마음이 담긴 응원의 선물을 받았다. 이 작가가 장근석을 비롯해 고생하는 출연진과 스태프를 위해 ‘커피차’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이 작가는 지난달 12일 방송한 ‘대박’ 6회에서 장근석이 실제로 뱀을 먹는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장배우∼ 이제부턴 뱀 그만 먹고 커피 드시지 말입니다’라는 문구를 직접 준비한 입간판에 적어 보내는 센스도 발휘했다. 장근석은 촬영이 바쁘게 진행 중이어서 우선 문자메시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예능프로그램 등 방송 출연이 잦지 않은 장근석과 이 작가의 인연은 거의 10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이전부터 알고 지냈던 두 사람은 2012년 KBS 2TV에서 신년특집으로 방송한 다큐멘터리 ‘신 한류의 중심, 나는 장근석’에 이 작가가 참여하면서 지금과 같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연기자와 방송작가의 유대가 다소 의외의 조합이지만 장근석과 이 작가는 이후에도 자주 교류를 해왔다. 장근석의 개인 행사 등에 이 작가가 참석해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장근석 측 관계자는 “장근석은 성격상 한 번 친분을 쌓으면 이를 오래 유지하려는 스타일이다”며 “서로 활동하는 분야가 다르지만 통하는 부분이 많아 10년 동안 만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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