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방탄소년단 “다음은 취직 3부작 해볼까요?”

입력 2016-05-14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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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체조경기장 콘서트를 마친 소감과 아시아 투어 앞둔 각오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진과 지민은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고, 무대에 오르기 전 동아닷컴과 만나 첫 체조경기장 콘서트 소감과 이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진는 “이번에 콘서트를 하면서 팬들이 예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또 아시아 투어를 하게 됐는데, 해외 팬들도 그렇고 국내 팬들도 그렇고 우리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아해주는 거 같다”라고 첫 체조경기장 콘서트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한 계단, 한 계단 올라온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아시아 투어를 마치겠다는 각오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우리가 갈 때까지)기다려줬으면 좋겠고 우리 응원법도 외워줬으면 좋겠다”라고 이후 펼칠 아시아투어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지민은 “이번 콘서트가 ‘화양연화’ 시리즈의 마지막이었는데 잘 마무리한 거 같다. 팬들이 ‘화양연화’에 큰 사랑을 보내줘서 다른 때보다 더 뜻 깊게 콘서트를 한 것 같다”라며 “그때 몇 명은 울기도 했는데, 재밌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이번 주는 방송 활동도 하고 투어도 시작하니까 앞으로도 좋은 모습, 새로운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약속했다.
방탄소년단 진,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진,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특히 진은 “활동을 안 하더라도 꾸준히 콘텐츠 낼 계획이니 지켜봐 달라”라고 덧붙여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게 할 것을 약속했다.

아시아 투어까지 마치고 나면 방탄소년단은 ‘청춘’을 주제로 한 ‘화양연화’ 시리즈의 활동을 완전히 마무리 하게 된다.

이에 자연스럽게 다음 앨범의 키워드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진은 “아직 정해진 건 없고, 멤버들과 방시혁PD님 다 같이 연구 중이다”라며 “해보고 싶은 건 굉장히 많다. 멋있는 것도 있고 섹시한 것도 있고...”라고 밝혔다.

이에 지민은 “취직 3부작 이런 거? 학교, 청춘, 했으니 직업을 가져야죠. 이제”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민은 “어떤 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뭐가 나오든 멋있게 최선을 다하려한다”라고 다짐했다.

앨범도 앨범이지만 방탄소년단은 아직 유닛이나 솔로로 곡을 발표한 적이 없다. 그나마 랩퍼 라인은 믹스테잎이라도 발표하지만, 보컬라인은 이마저도 기대하기 힘들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민은 “아직까지는 (솔로에 대해)이렇다 저렇다 계획은 없는데, 나중에 보여주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진은 “우리도 커버곡이나 그런 걸 가끔 올리긴 한다”라고 덧붙여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해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민은 “나는 아직 한 번도 (커버곡을)안했다. 나는 지금 당장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비밀병기, 혹은 최종병기 같은 느낌으로 아껴둔 것이냐고 묻자 지민은 “사실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런다”라고 말하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끝으로 지민과 진은 “체조경기장이 한 번에 매진이 될지 몰랐다. 그때 해외에 있었는데 표가 사라지는 걸 실시간으로 보면서 우리를 좋아해주는 분이 많이 늘었구나 하는 걸 느꼈다. 사실 남으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다”라며 “확실히 체조경기장을 가보니 큰 무대일수록 보여줄게 많더라. 언젠가는 고척 돔 무대도 가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또 한 번의 성장을 약속했다.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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