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럴 줄 알고’는 반전에 반전의 연속이 이어지는 웃음 몰이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송준근과 박영진은 상대가 쳐놓은 덫을 알파고 급으로 예견하며 물고 물리는 수싸움을 벌인다. 상대의 도발에는 “이럴 줄 알고”라며 뒤통수를 치는 기발한 맞대응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첫 녹화에서 관객 투표 1위에 올랐던 ‘이럴 줄 알고’는 지난 11일 녹화 후 진행된 관객 투표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개그맨들의 제스처에 관객들은 “이럴 줄 알고”라고 떼창까지 하며 호응했다.
‘이럴 줄 알고’는 송준근과 박영진 등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들이 맹활약하는 코너이기도 하다. ‘개그콘서트’ 최고참 김준호는 “개그가 쉽고 빠르다. 요즘 트렌드에 부응하는 코너라고 생각한다. 단순하면서도 반전에 반전이 계속 이어진다”고 분석하며 코너의 인기를 예감했다.
‘개그콘서트’ 지난 14일 방송분 시청률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여 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