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영의 방방포톡] 김혜수·고현정·천우희라 쓰고 ‘팔색조’라 읽는다

입력 2016-05-25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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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고수 김혜수-고현정-천우희

같은 사람 맞죠?

착각이 일어나게 하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세월을 연기하는 배우, 천의 얼굴 이런 수식어들이 그녀들을 설명해줍니다.

남배우들 전성시대는 길어도 너무 길었습니다. 미녀 삼총사처럼 나타난 그녀들은 변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의 얼굴’이라 불리는 배우들은 작품 속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생김새와 표정은 물론이고 말투, 걸음걸이까지 작품 속 캐릭터로 분한 모습에 관객들을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기변신이란게 여배우에겐 때론 큰 결심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떠올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버리고 연기할 때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과감히 그 모습을 내려놓고 작품 속으로 뛰어든 여배우들이 있습니다.

차이나타운, 시그널 등에서 세월을 연기하는 배우로 인정받은 김혜수, 최근 입금 전 후 미모로 관리의 고수임을 증명한 고현정, 한국을 넘어 칸까지 홀린 카멜레온 천우희까지 이름만 들어도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상상 속 캐릭터를 현실로 소환한 팔색조 삼총사, 이번엔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겠죠?’



세월을 연기하는 배우 김혜수

드라마, 영화 속 그녀는 단 한번도 변신을 게을리 한 적이 없습니다.

도둑들, 차이나타운, 시그널 등 최근 작품만 봐도 알 수 있죠.

앞으로 개봉할 영화 ‘굿바이 싱글’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입금 후 미코 미모 소환한 고현정

최근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발표회에 현장에서 리즈시절을 소환했습니다.

조인성과 달달한 케미는 너무 자연스러워서 오해까지 받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입금 전과 후 모두 아름다운건 변함없네요.



우희is뭔들 천우희

영화 ‘한공주’로 청룡의 여인이 된 그녀의 변신은 멈출 줄 모릅니다.

칸까지 접수한 그녀의 얼굴은 어떤 캐릭터도 맞춤옷처럼 잘 맞습니다.

‘분위기 여신’이란 말은 천우희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요?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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