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중순에 데뷔한 신인이지만 벌써 세 번째 싱글을 발표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지는 발표한 세 곡의 각기 다른 스타일과 매력은 계속해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널 봐’는 소속사 동료가 된 'K팝스타5' 출신 정진우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발매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케이지는 자신의 M/V에 정진우를 출연시켜 케이지 로봇 캐릭터와 함께 작업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담았다. 또, M/V에는 앞선 두 개의 싱글에 출연했던 신재하가 카메오로 출연하여 의리를 보여주었다.
‘널 봐’는 앞선 두 곡보다 빠른 템포를 보여준다. 전자음이 도입부를 채우며 컨템포러리 R&B의 트렌디한 매력을 보여주지만 따뜻한 느낌의 브라스, 베이스, 기타 사운드가 하나씩 더해지면서 인간미를 발산해 낸다. 로봇과 사람이 함께하는 M/V의 장면, 전자 악기와 리얼 악기가 합을 이룬 사운드의 특징이 매칭된다.
배순탁 평론가, 권석정 기자에 이어 이경준 평론가 역시 케이지의 음악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대중적인 팝 뮤직을 잘 세공해내고 싶다는 고백처럼, 그는 과거를 등한시하지도 않고 트렌드에만 매몰되지도 않았다. 충실하게 유산을 물려받되, 앞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미래로 한 끝을 열어둔 채 과거를 향해 두 팔을 벌린 태도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의 태도다”라며 케이지의 음악성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