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신성록. 동아닷컴DB
“조용히 결혼하고 싶다.”
연기자 신성록(34·사진)이 15일 하와이로 출국해 17일이나 18일 현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마타하리’를 12일까지 모두 끝내고, 2∼3일간 서둘러 결혼 준비를 한 후 출국한다.
5월31일 한 관계자는 “신성록이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신혼여행까지 겸하고 이달 넷째 주 귀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최대한 조용하게 진행하고 오겠다고 해서 출국 일정만 전해 들었다”며 “팬들의 잇단 축하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조만간 새로운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성록은 소속사 측에도 “미안하다.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돌아오겠다”며 결혼과 관련한 일체 언급을 피했다. 또 자신과 친한 연기자들에게도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알지 못한다. 예비신부가 직장인 여성이라 불필요한 관심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로 알고 있다”며 “양가 가족과 친척들만 참석하는 비공개로 예식을 올린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악역을 맡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 7월 초 시작하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에 출연하면서 차기작도 함께 고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