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1도 오르면 사망률 16% 상승, 연간 살인범죄 여름에 최고 수치 27.7%

입력 2016-06-27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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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1도 오르면 사망률 16% 상승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박혜숙 이화여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ㆍ이원경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교수팀은 199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폭염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기온 1도 오르면 사망률 16% 상승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폭염에 의한 사망 위험을 줄이려면 폭염 관련 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폭염이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오전11시~오후2시)에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 온도 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융합보안협회와 형사정책연구원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도와 습도가 높을수록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살인범죄의 실태와 유형별 특성(2008)’에도 연간 발생하는 살인범죄 중 27.7%가 여름(7~9월)에 발생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기온 1도 오르면 사망률 16% 상승.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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