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연구가 홍신애가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tvN ‘택시’에는 ‘수요미식회’에서 찰진 입담으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홍신애와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이 출연했다.

이날 홍신애는 요리 연구가가 된 사연을 전했다. 홍신애는 “사실 전 요리를 잘 모르다가 둘째 아들 때문에 요리에 대해 잘 알게 됐다. 둘째 아들이 아픈 몸을 가지고 태어나 사실 돌도 못 넘길 거라고 했다. 당시 산후 조리 보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둘째가) 전혀 소화를 시키지 못해 15개월이 돼서야 이유식을 시작하게 됐다. 그때 한국의 식재료에 대해 공부하게 됐고 선생님(황교익)을 만나게 됐다”고 말을 이어갔다.

홍신애는 “(아들이) 호르몬 문제가 있으니깐 머리가 크다. 잘 모르는 애들은 ‘엄마가 요리를 많이 해줘서 뚱뚱하다’고 말한다. 또 ‘머리 크고 뚱뚱한 애는 굶겨야 하지 않냐’고 말씀하시는데 이유식조차 먹을 수 없던 아이지만 얘가 잘 먹어줘서 너무 고마운데 모르고 하시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tvN ‘택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