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와 그레이가 풋풋한 청춘의 매력을 발산했다.

쌈디와 그레이는 18일 발행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편안한 캐주얼 패션을 선보였다.

평소 강렬한 힙합 패션을 고수하던 둘에게선 자주 볼 수 없었던 체크 셔츠, 스웨트셔츠, 청바지에 백팩을 매치한 모습이 풋풋하다. 물론 눈빛에는 여전히 힙합 스웨그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쌈디와 그레이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Mnet ‘쇼미더머니5(이하 쇼미5)’ 출연 이후 근황을 전했다.

올 가을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쌈디는 “‘쇼미5’에서 얻은 생활 패턴으로 작업해 앨범 준비에 속도가 붙었다”며 “그 누구도 신경 안 쓴 오로지 나의 100% 만족으로 나올 앨범이다. '쇼미5'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쌈디는 ‘쇼미5’를 통해 슬럼프를 극복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 하기 전에는 작업을 핑계로 폐쇄적으로 살았다. 밖에 나가는 것도 싫어하고 귀찮아했다”며 “‘쇼미5’를 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음악을 만들어야 하니까 회사 출근하듯 작업실에 가며 패턴을 찾았다.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살았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레이는 ‘쇼미5'’로 음악을 알린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그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해외에 갔을 때 더 느끼고, 밖에 돌아다녀도 예전보다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목표로 “하던 대로 음악을 재미있게 하는 것”이라며 “‘쇼미5’ 덕분에 앞으로의 행보에 힘을 더 실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쇼미더머니6’에 대한 기대감도 덧붙였다. 그레이는 “누구나 다 웃을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며 “다음 시즌에도 고민을 많이 해서 영양가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사진|하이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