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I.O.I 유정 “‘프로듀스 101’ 잘 안될 줄 알았다”

입력 2016-09-02 14: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체크] I.O.I 유정 “‘프로듀스 101’ 잘 안될 줄 알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 걸그룹 데이가 펼쳐진다.

이번 특집은 최근 음원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 잡은 걸그룹들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2016년 상반기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 여자친구, 마마무, I.O.I가 출연했다. 이들은 소개멘트 만으로도 엄청난 환호를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증명, 녹화장을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걸그룹 데이의 마지막 무대는 ‘국민 걸그룹’ I.O.I가 장식했다. 스케치북에 최초로 출연한 I.O.I는 “항상 집에서 보다가 이렇게 나오게 되니 너무 신기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멤버 나영은 “2년 전 산이&레이나 ‘한 여름밤의 꿀’ 무대에 댄서로 선 적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첫 곡으로 선보인 I.O.I의 ‘PICK ME’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안무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멤버 유정은 이 노래를 처음 듣고 “잘 될까 걱정했다”며 “프로그램 자체가 잘 안 될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멤버 결경 또한 “안무 영상을 보면서 ‘망했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I.O.I 멤버 소미는 수많은 걸그룹 중 I.O.I만이 가진 매력으로 나이를 꼽았는데, “자신 있게 나이라 말할 수 있다. 지금 중학교 3학년이라 최종 학력이 초졸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현장의 모든 스탭과 방청객을 포함해 가장 막내라고 설명하며 “어딜 가도 막내라 익숙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다소 혹독한 과정을 거친 I.O.I는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멤버 청하는 “‘떨어져도 후회 없으니 괜찮다’는 생각으로 했다. 센터나 등급에는 욕심이 없다”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멤버 도연은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 언제인지 묻자 “친언니가 유치원 선생님인데 아이들이 우리를 알더라. 아이들에게 인정받는 게 정말 쉽지 않은데 그럴 때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아이들이 인정하는 건 뽀로로와 유재석, I.O.I 세 팀 뿐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트와이스, 여자친구, 마마무, I.O.I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걸그룹 특집은 2일 밤 12시 25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