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카메라 앞, 두렵고 고독하지만 가장 뜨거운 순간”

입력 2016-10-04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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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카메라 앞, 두렵고 고독하지만 가장 뜨거운 순간”

배우 최우식이 6일 개막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헌정 필름을 장식했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해 제작된 영상 ‘작은 배역은 있어도 작은 배우는 없다’에 출연해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온몸이 의자에 꽁꽁 묶힌 채 등장한 최우식은 누군가에 의해 지하실에 갇힌 남자의 공포와 두려움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대사 하나 없이 거친 호흡과 불안한 눈빛 그리고 겁에 질린 몸부림만으로 영상을 채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상 말미에 공개된 “카메라 앞은 늘 두렵고 고독하다. 또한 내가 가장 뜨거운 순간이기도 하다”라는 최우식의 말은 긴 여운을 선사한다.

‘작은 배역은 있어도 작은 배우는 없다’는 총 4편으로 제작됐으며, 최우식을 비롯해 조재윤, 장영남, 이엘이 각 영상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특히 이번 헌정 필름 제작에는 세계적인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이 참여해, 전에 없던 스타일리시한 영상을 완성했다.

최우식의 뛰어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헌정 필름은 영화채널 CGV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최우식은 첫 주연 영화 ‘거인’으로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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