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길’ 김하늘 “이상윤과 로맨스, 처음엔 이뤄지면 안된다 생각”

입력 2016-10-05 1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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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과 이상윤이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의 원하는 결말을 언급했다.

5일 경기도 파주 원방세트장에선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주는 감성멜로 드라마다.

김하늘은 이날 “처음에는 이상윤(서도우 역)과 잘 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촬영을 하다보니 감정선이 이상윤 쪽으로 가더라. 이제는 드라마 분위기와 잘 어울리게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윤 역시 “드라마 색깔과 어울리기만 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김하늘(최수아 역)과 이뤄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흘러가는 방향에 맞게 아름답게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철규 감독은 “드라마는 자기만의 생명력을 지니고 자기 갈길을 가는 영역이다. 감독, 작가가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시청자의 반응, 배우들의 감정선 변화 등이 요인이다. 나 역시 마지막 대본이 집필돼 있지만 결말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정리했다.

‘공항가는 길’은 깊이 있는 정통 멜로, 감성 멜로의 진가를 발휘하며 호평 받고 있다. 5회는 5일 밤 10시 방송된다.

경기도 파주|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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