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려상반족: 오피스’는 10억달러의 주식 상장을 앞두고 회사 내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게임과 치명적인 거래를 그린 범죄영화이다. 홍콩 영화계가 자랑하는 홍콩 최초의 배우 출신 감독 장애가가 각본과 제작을 맡고, ‘흑사회’ ‘천장지구’ 시리즈 등 느와르 작품을 통해 액션 장르의 대가인 오우삼 감독, 서극 감독, 왕가위 감독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연출가로 인정받은 두기봉이 감독을 맡았다.
‘행운의 별’(1989), ‘우견아랑’(1989) 등 두기봉 감독의 전작에서 짝을 이뤘던 주윤발과 장애가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기대를 더한다. 지난 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화려한 샐러리맨’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 주윤발 탕웨이 두기봉 감독이 참석해 부산의 밤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 된 포스터는 화려한 출연진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 시킨다.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연기활동도 병행하는 톱가수 진혁신, ‘색, 계’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얻고 있는 탕웨이, 명불허전 중화권 톱스타 주윤발까지 합류한 것. 여기에 각본을 맡은 장애가까지 합세한 화려한 캐스팅 조합은 관객들의 기대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역시 존재감 넘치는 탄탄한 배우진들의 연기 호흡이 돋보인다. 회사 안에서 치명적인 거래를 하는 네 사람의 생존게임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각본가 장애가와 두기봉 감독의 만남, 탄탄한 배우진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화려상반족: 오피스’는 오는 10월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