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마르소 주연 ‘뷰티풀 레이디스’ 메인 포스터 공개

입력 2016-10-21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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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마르소, 수잔 클레망, 앤 르 니 주연 ‘뷰티풀 레이디스’의 걸크러쉬 폭발 메인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뷰티풀 레이디스’는 탈옥 방조, 남편 살해, 기차 테러까지 세상이 만든 규칙을 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한 여자들의 통제 불가 범죄 드라마다.

먼저 메인 포스터는 ‘뷰티풀 레이디스’라는 제목이 선명한 오렌지색 볼드 디자인으로 상단에 위치해 소피 마르소, 수잔 클레망, 앤 르 니 세 캐릭터를 짓누르는 듯한 중압감이 느껴져 제목이 가진 여리고 우아한 뜻과 상충되어 독특한 매력을 내뿜는다. 특히 반항적인 눈빛을 간직한 채 정면을 바라보는 소피 마르소는 첫사랑 이미지를 완벽히 배반한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기에 ‘로렌스 애니웨이’ 수잔 클레망,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앤 르 니까지 프랑스 최고 여배우들의 존재감이 더해져 그녀들이 왜 한 공간에 함께하게 됐는지 궁금해진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당신과 내가 다른 게 뭔지 알아?”라는 도발적인 카피와 함께 마틸드(소피 마르소)의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강력한 리얼리즘, 놓칠 수 없는 영화”(tele2semaines)라는 해외 극찬 리뷰에 이어 등장하는 아니타(수잔 클레망)와 마르트(앤 르 니)의 냉소적인 눈빛은 짧지만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 처절하게 절규하며 철장에 갇힌 마틸드의 모습이 빠르게 교차되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하는 티저 예고편은 “이제 돌이킬 수 없어”란 대사와 함께 비밀을 간직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드라마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메인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여성 캐릭터들의 탄생을 알리는 ‘뷰티풀 레이디스’는 넷플릭스 입문 추천작으로 손꼽히는 화제작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프랑스판으로 불리며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여성 캐릭터를 그리고 있어 프랑스 현지에서 “진화한 여성상”(epochtimes), "여성들의 사랑, 광기 그리고 생존본능"(nosmeilleursfilms) 등의 호평을 받았다.

소피 마르소, 수잔 클레망, 앤 르 니 주연 강렬한 메인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뷰티풀 레이디스’는 1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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