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사기·현행범·비밀연애…‘막영애15’ 시작부터 ‘단짠 전개’

입력 2016-11-01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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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현행범·비밀연애…‘막영애15’ 시작부터 ‘단짠 전개’

서른아홉 영애(김현숙)의 삶은 여전히 순탄치 않았다. 짠내가 차고 넘치는 제주도 라이프였다. 그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단 하나의 존재는, 비밀연애 중인 남자친구 승준(이승준)뿐이었다.

10월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편에서는 영애가 제부 혁규(고세원)와 함께 제주도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혁규가 소개한 황사장에게 사기당한 영애는 월세 내기도 빠듯했지만 차마 가족들에게 밝히지 못했다. 그는 직접 해녀 모델까지 자처하며 제주도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영애 엄마(김정하)의 생일을 맞아 온가족이 제주도로 찾아오는 위기를 맞았다. 수중에는 20만원도 채 없는 상황. 영애와 혁규는 기지를 발휘해 비싼 횟집대신 동네 중국집에서 점심을 때우고 승마장 할인쿠폰을 이용하는 등 알뜰살뜰 돈을 아꼈다.

가족들이 말을 타는 사이 영애는 우연히 사기꾼 황사장과 마주쳤다. 쫓고 쫓기는 추격적 끝에 다리를 다친 영애는 급한 대로 말을 타고 황사장을 잡으러 나섰다. 하지만 그는 사기꾼을 놓쳤고 현행범으로 파출소로 끌려가 유치장에 갇혔다. 말 주인에게 합의금과 말 치료비로 100만원을 물어줘야 했다. 추격전을 바로 눈앞에서 본 가족들은 혁규의 고백으로 영애의 상황을 알게 됐다. 부모님은 영애의 집을 둘러보다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파출소 유치장에 갇혀 있던 영애. 이때 영애의 핸드폰 속 의문의 ‘채권자’가 등장해 영애를 도왔다. ‘채권자’의 정체는 지난 시즌 영애와 ‘썸’ 타던 전 낙원사 사장 승준이었다.

사실은 이러했다. 1년 전 이승준은 만취한 채 심한 주사를 부렸고 결국 영애 엄마의 반대로 이별을 맞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아무도 모르게 비밀 연애를 이어오고 있었다. 전 시즌에서 사기 당해 사장직에서도 쫓겨났던 승준은 중국에서 사업에 성공, 금의환향했다. 좌충우돌 고단함의 연속이지만 사랑 충만한 연인 승준이 있어 웃을 수 있는 영애였다.


이날 예고편에는 이번 시즌 영애의 또 다른 남자 조동혁의 등장이 예고돼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노처녀 캐릭터 영애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낸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 시즌1으로 시작해 올해 15번째 시즌을 맞았다. 서른아홉 영애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막돼먹은 영애씨15’는 매주 월 화 tvN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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