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시간’ 강동원 “흥행 부담? 최선 다했으니 좋아해줬으면”

입력 2016-11-01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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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시간’ 강동원 “흥행 부담? 최선 다했으니 좋아해줬으면”

배우 강동원이 흥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동원은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 기자간담회에서 “‘검은 사제들’은 흥행을 보고 만든 영화는 아니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선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검사외전’은 흥행을 바라보고 만든 영화다. 시나리오가 굉장히 상업적이었다. 상업적인 성공을 위해 만든 영화인데 생각보다 더 잘되어서 쑥스럽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 ‘가려진 시간’은 ‘검은 사제들’처럼 시나리오가 좋아서 선택했다. 같은 배에 타서 함께 만들어보고 싶었다.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내 손을 떠났으니 관객들이 좋아해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엄태화 감독은 “전작들은 학교에서 졸업 작품으로 만들어서 흥행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는 예산도 많이 들어갔다. 그만큼 시스템이 훨씬 안정적이었고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흥행에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잉투기’ 엄태화 감독이 각본 및 연출한 ‘가려진 시간’은 11월 16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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