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바’ 이선균에 이상엽까지…보아 케미神 되는 법

입력 2016-11-11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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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바’ 이선균에 이상엽까지…보아 케미神 되는 법

선배 이선균도, 썸남 이상엽도 궁합이 잘맞는 보아가 이렇게 케미여신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냉온탕을 오가며 뽐내는 ‘보블리’한 매력으로 상대 남자 배우들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보아는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건어물녀 방송작가 권보영으로 열연 중이다.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지만 안감은 머리를 벅벅 긁어대며 맨손의 향에 취하는 신비감 제로의 돌싱녀다.

권보영의 매력은 도현우(이선균)와 안준영(이상엽)을 만날 때 더욱 존재감이 발휘되고 있다. 보영은 바람 난 아내 정수연(송지효) 때문에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는 현우에게 돌싱의 입장에서 조언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여자의 입장에서 조곤조곤 따지면서 아내의 입장까지 대변, “사랑한다면 도망치는 게 아니다”라는 말로 현우를 깨우치기도 했다.

준영과의 ‘썸&쌈’ 케미도 돋보인다. SNS 친구 신청에 집착하는 준영에게 따박따박 반말은 기본이고 준영이 약속을 어기고 선 본 사실을 사무실에 퍼트리자 분노의 따귀를 날리기도 했다. 취재 중 바람녀의 뺨을 때려 유치장에 있다 풀려나자 준영은 보영의 얼굴에 두부를 찍어 누른 후 빛의 속도로 도망쳤고 보영이 허공에 주먹질을 했던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고 싸우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만취해 사무실에서 잠이 든 준영 덕에 공포영화를 보던 보영도 왠지 덜 무서웠고, 자뻑 기질에 준영과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정이 들어만 갔다.

일에서 만큼은 냉정함을 잃지 않는 강인한 성격의 방송작가이면서도 이혼의 상처를 간직한 보영. 냉온탕을 오가는 매력으로 이선균, 이상엽과 찰떡궁합을 선보이고 있는 보아의 ‘보블리’한 매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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