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전지현♥이민호, 인생작 다시 쓴다 (feat. 박지은) [종합]

입력 2016-11-14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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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전지현♥이민호, 인생작 다시 쓴다 (feat. 박지은)

전지현, 이민호,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박지은 작가까지. 상상만 해도 흥분되는 조합이다. 그리고 ‘미친 조합’이 드라마로 탄생해 베일을 벗는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전지현, 이민호, 성동일, 이희준, 신혜선, 신원호, 진혁 PD가 참석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진혁 PD는 “우리 드라마는 인어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인어에 대한 전설이 있다. 처음 드라마에 대입할 때 우리나라에 있었던 인어 이야기를 가져와 현대에 와서 바라봐 보자고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인어가 서울이라는 도시에 와서 사악하지만 인간적인 사기꾼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재미있고 유쾌하고 아름답고 답답한 현실에 위로가 되는 작품이 되기 위해 훌륭한 작가 스태프 배우들이 뭉쳤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

‘별그대’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전지현.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박지은 작가와 이민호 때문이다. 전지현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별그대’에서 호흡한 박지은 작가와 함께한다는 점이 컸다.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겼다. 또 이민호는 항상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언젠가 한 번은 같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이번에 만나게 됐다.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이민호 역시 “박지은 작가, 전지현 선배, 진혁 PD와 함께해 영광이다. 솔직히 박지은 작가의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찾아왔다.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두 사람과 삼각관계(?)를 이룰 성동일은 “전지현 옆에 서보고 싶었다. 진혁 PD와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대기업에서 제작한다는 점에서 출연하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성동일은 “내 캐릭터는 전지현을 두고 이민호와 삼각관계(?)를 이룬다. 절대 이민호에게 전지현을 빼앗기지 않을 거다. 놓치지 않을 거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장에는 웃음이 넘친다. 케미가 벌써 기대된다. 그러나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의 만남은 자칫 ‘별그대’를 재탕(?)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산다.


이에 대해 전지현은 “천송이와 인어는 굉장히 다른 캐릭터다. 내가 박지은 작가와 다시 만난다고 하니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내가 넘어야 할 벽이라고 생각한다. 박지은 작가 역시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을 거다. 그러나 인어가 받아들이는 것은 모든 게 새롭다.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역할이다. 에피소드를 받아들이는 인어의 모습이 천송이와는 다를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별그대’ 2탄이라는 오해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흥행보증수표’의 총집합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믿고 보는 조합’ 전지현과 이민호, 박지은 작가는 다시 한 번 ‘웰메이드 인생작’을 만들어낼 주목된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1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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