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②] 서지혜 “연애 안하냐고요? 노력은 해 볼게요”

입력 2016-11-19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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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지혜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지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종영 후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서지혜는 조정석이 연기한 이화신을 언급하면서 “드라마상에서 이화신은 마초적인 느낌의 남자 아닌가. 난 다정다감한 사람을 좋아하지만 무뚝뚝한 듯 챙겨주는 스타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저런 스타일이 내 남자친구하면 정말 힘들 것 같다”고 말한 후 미소를 보였다.

이후 서지혜는 “촬영 후 모니터를 하면서 ‘연애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생기더라. 내가 원래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아니라 날 휘어잡을 수 있는 남자가 좋았었다”며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친구 같고 나와 뭔가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좋아진다”고 답했다.

그는 “집에서 결혼 이야기를 하지는 않느냐”라는 질문에 “최근에 부모님이 ‘너 결혼 안하니’라고 물으신 적이 있긴 하다. 그런데 나는 연애가 일보다 어렵다. 전보다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어지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노력은 해 보겠다”며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시크한 답을 내놨다.

서지혜는 ‘질투의 화신’에서 홍혜원 역을 맡아 전작의 단아한 이미지를 벗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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