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집밥백선생2’ 말말말…장동민 “인생수업이었다”

입력 2016-11-22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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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집밥 백선생2’가 22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종영한다.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몰고 온 요리 베스트5와 명장면 등을 담은 하이라이트로 구성됐다.

‘집밥 백선생2’는 백선생 백종원 가르침 아래 김국진, 이종혁, 장동민 등 개성 만점 제자들이 집밥 요리를 배우고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며 시즌1에 이어 높은 관심을 끌엇다. 오므라이스, 김치볶음밥, 수제버거 등 다양한 메뉴의 레시피뿐 아니라, 만능된장, 만능춘장 등 생활밀착형 팁을 전수했다. 특히 양파, 가지, 호박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 홀대 받던 식재료를 주제로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며 식재료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백종원은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시즌1은 입문이라고 볼 수 있다. 요리에 관심 없던 시청자 분들이 처음으로 주방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시즌2에서는 요리에 관심을 가졌던 분들이 재미를 붙이길 바랐던 게 목적이었다. 방송 덕분에 요리가 재미있어졌다는 시청자들이 많아 뿌듯했다.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제일 흔한 재료로 뭔가를 만들었을 때 제대로 된 맛을 내면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훨씬 높아진다. 그래서 ‘집밥 백선생2’에서는 제철, 저렴할 것,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이 세가지 원칙을 두고 재료와 레시피를 소개했다”며 “레시피는 공유라고 생각한다. 함께 나누다 보니, 더 좋은 비법과 아이디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함께 해 준 시청자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자들도 애틋한 소감을 더했다.

김국진은 “’집밥 백선생2’에 출연하기 전에는 조리대 앞에 서있는 나를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전에는 먹을 줄만 알았지 음식에 대해서 정말 하나도 몰랐다. 이제야 제대로 밥 먹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종혁은 “‘집밥 백선생2’에 출연하고 나서 주말이 바빠졌다. 아들인 탁수, 준수가 주말마다 이것저것 해달라고 한다. ‘집밥 백선생2’를 통해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과 행복을 발견했다. 요리를 통해 쉽게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집밥 백선생2’의 요리수업은 인생수업이었다”고 밝힌 장동민은 “요즘은 어딜 가든 누구를 만나든 ‘오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수 있어?’라는 말을 듣는다. 이제는 ‘간단하게 해먹자’고 말할 수 있는 레시피가 많이 생겼고, 요리에 자신감이 붙었다. 그 어떤 수업보다 값지고 보람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즌2를 마무리하면서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서는 시청자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매회 시청자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주제와 레시피를 고민했다. 300명의 시청자들이 참여한 ‘집밥 콘서트’까지 진행하면서 제작진에게도 매우 뜻 깊은 시즌이 됐다. 시청자 분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시즌3로 백선생과 함께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찾을 계획이다. 많은 성원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다음 시즌을 약속했다.

사진제공=tv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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