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작가 “공유 캐스팅, 5년 거절 당하고 이번에 성사”

입력 2016-11-22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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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작가 “공유 캐스팅, 5년 거절 당하고 이번에 성사”

공유의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김은숙 작가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공유한테 5년에 걸쳐서 거절을 당했다. 이번 드라마 제의를 할 때도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금방 답을 주더라. 멋진 답을 줬다. 하와이에서 문자로 답이 왔다. ‘이렇게 소심하고 겁 많은 도깨비라도 괜찮다면 하겠습니다’라고 왔었다. 그래서 우리 잘해보자고 했다.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유는 “김은숙 작가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그런데 아니더라. 작품에 대한 열정이 정말 강하더라. 그리고 소녀스럽더라. 멋있더라. 믿음이 갔다. 그래서 바로 결정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다.

12월 2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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