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아그라 구입, 정 대변인 “건강관리 차원”…참 대단한 파란집

입력 2016-11-23 08: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청와대가 비아그라까지 구입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23일 경향신문 측은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 구입 내역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를 60정(37만5000원) 구매했고, 같은달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50밀리그램을 304개(45만6000원)도 구매했다.

이에 정연국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위촉된 청와대 주치의와 자문단, 의무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경호원 등 청와대 전 근무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정상적으로 구매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 대변인은 23일 “순방을 함께 간 분들은 알지 않느냐.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이기도 하지만 고산병 치료제이기도 하다”며, “한 번도 안 써 그대로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청와대 비아그라. 홈페이지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