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측은 이요원에게 팔찌를 선물한 유이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였다.
이요원과 유이는 각각 탐욕은 죄가 아니라고 믿는 ‘욕망의 결정체’ 서이경과 가슴 깊은 곳 욕망을 품고 있는 ‘욕망덩어리’ 이세진 역을 맡았다. 앞선 방송에서 이경은 우연히 만난 세진의 모습에서 그녀의 욕망과 잠재력을 한눈에 간파하고 접근했다.
세진 역시 이경의 포스에 이끌려 그녀가 내민 유혹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세진은 이경과 엮일 때마다 위험의 순간을 맞았고, 이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날 선 모습을 보이며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흥분케 만들었다.
방송말미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금수저의 벽을 넘을 수 없는 흙수저의 설움을 뼈저리게 느낀 세진이 이경과 본격적으로 손을 잡게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묘한 분위기의 두 사람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이는 이요원에게 줄 선물을 준비한 듯 선물상자를 손에 꼭 쥐고 머뭇거리고 있다. 흐트러짐 없는 표정으로 유이를 바라보던 이요원의 손목에 팔찌를 채워주는 유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진 또 다른 사진 속 흐뭇하게 유이를 바라보는 이요원의 표정 궁금증을 높인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의 다정한 분위기가 로맨스보다 더한 설렘을 주며 눈길을 끈다.
극중 이경은 지금까지 그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인물. 이에 처음으로 세진을 향해 미소 짓는 이경의 모습에서 과연 두 사람에게 어떤 상황이 펼쳐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요원과 유이는 첫 방송에서부터 불꽃 튀는 관계를 그려내면서 단연 美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요원은 목표한 바는 반드시 손에 쥐어야 하고 돈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목숨을 건 게임 따위에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는 집념의 여자 이경의 모습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표현해냈다.
유이 역시 가난하지만 어디서든 주눅 들지 않는 당돌한 세진의 모습과 이경을 만나 조금씩 욕망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세진의 두 얼굴을 제대로 그려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요원과 유이는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엮인 두 여자의 아슬하고도 치명적인 관계를 표현했다.
이에 긴장감 속에서도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요원과 유이의 워맨스와 본격 등장을 예고한 진구와의 위험한 삼각 로맨스 등이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불야성’ 이요원 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