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 ‘겨울’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6-11-29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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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와이뮤직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겨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준일은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강대 메리홀(12회)과 부산 동아대 다우홀(3회)에서 총 15회 ‘2016 정준일 소극장 콘서트-겨울’을 진행했다.

이번 겨울 콘서트는 작년보다 규모를 2배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6,400석 전석 매진되어 정준일의 변함없는 티켓파워를 실감할 수 있었다.

첫 곡은 김동률의 ‘고해소에서‘란 연주곡으로 시작 되었다. 이어 '안녕', '너에게 기대', '늦은 아침'까지 연달아 선보인 후 “5년째 이렇게 겨울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얼마 전 이소라 씨가 우리 같은 사람들을 좋아해주는 관객 분들에게는 정말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정준일은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유슬리스(USELESS)', '이안(IAN)', '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동물원)'를 선보였다. 특히 동물원의 곡은 정준일의 감성으로 재해석되며 많은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사진=엠와이뮤직


이어 “화려하고 멋있는 공연도 좋아하지만 오롯이 음악을 들려드리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 TV에 많이 나오지 않더라도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주시면 이 자리에서 이렇게 노래하고 있겠다“고 전한 뒤 마지막 곡 '아임히어(I am here)'를 들려주었다.

앙코르 곡으로는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안아줘’를 들려주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외에도 직접 작사, 작곡한 규현의 ‘좋은 사람’, 월간 윤종신에 참여한 ‘말꼬리’, ‘고요’, 이문세의 ‘사랑 그렇게 보내네’ 등 평소 다른 공연에서 듣기 힘든 곡들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편 정준일은 올해 네 번의 콜라보레이션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래퍼 비와이와 함께한 ‘플라스틱', 사진계의 거장 ’라이언 맥긴리‘와의 뷰티(Beauty), 수익금을 기부하는 ’해피 벌스 데이 투(Happy Birthday to)', 데뷔 이후 첫 여성과의 듀엣 곡 ‘기억해줘요’까지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줬다.

2017년에는 정규 3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엠와이뮤직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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