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칠레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모습이 방송된 현지 주재 한국대사 A씨를 국내로 소환했다. 진상규명과 조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행동이 방송되면서 현지 국민과 교포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A 씨는 이밖에 칠레에서 한국 정부초청 장학생 선발 업무를 담당하면서 여학생들에게 성적 피해를 줬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황. 또 교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12살짜리를 성폭행 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성추행이 사실이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징계 절차와 형사고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유지은 칠레 주재 대사는 “우리 외교관의 불미스러운 행위로 피해 학생과 가족, 칠레 국민에게 큰 상처를 야기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대한민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비위행위에 대해 법령에 따라 엄중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추행을 당한 칠레 여학생은 “자살도 생각, 수치스러웠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외교관 국내로 소환. YT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