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지, ‘박진영표 댄스’로 솔로 출격

입력 2017-01-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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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수지. 동아닷컴DB

박진영 프로듀싱 곡 타이틀곡 결정
섹시 뮤즈 계보 이어…티저도 공개

수지의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은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작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콘셉트를 두고 궁금증이 컸던 수지의 첫 솔로곡은 결국 ‘박진영표 댄스’가 될 전망이다.

수지는 9일 SNS를 통해 3편의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솔로데뷔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4일 첫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그보다 앞선 16일 수록곡 1곡을 먼저 공개한다.

수지는 미쓰에이 활동을 통해 가수로서 정상급에 올랐고, 영화 ‘건축학개론’을 계기로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광고시장에서는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흘러나온 수지의 솔로데뷔 예고는 연예 관계자는 물론 대중의 큰 관심을 모았고, 새해 1월 솔로앨범 계획이 확정되자 그가 첫 솔로곡을 통해 보여줄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 궁금증은, 수지가 평소 애착을 보여온 감성적인 분위기의 자작곡이냐,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댄스곡이냐, 실험적 장르의 음악이냐 등의 다양한 추측으로 이어졌다. 그 사이 유명 작곡가들이 수지에게 곡을 주고 싶다는 연락을 취해오기도 했다.

결국 수지는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했고, ‘박진영의 뮤즈’로서 여성미 넘치는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영은 그간 엄정화, 박지윤, 아이비, 선미, 페이 등의 음반을 프로듀싱하며 ‘섹시 뮤즈’를 탄생시켜왔다. 올해 스물셋이 된 수지는 박진영의 프로듀싱을 통해 첫 솔로음반에서 성숙한 여성미로 어필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지는 8일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첫 솔로앨범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수지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한층 물오른 미모를 보여준다. 영상 마지막엔 옳을 시(是), 아니 부(否)란 두 한자가 새겨져 있어 궁금증을 갖게 한다. 티저영상에 나타난 음반출시 일정 역시 한자로 표기됐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솔로 데뷔곡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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