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선주, 인생의 ‘여로’를 노래하는 ‘등대오빠’

입력 2017-03-06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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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김선주가 인생의 ‘여로’를 노래하는 ‘등대오빠’가 돼 돌아왔다.

김선주는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브이홀에서 정규 2집 '여로(旅路)'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본격화했다.

김선주의 정규 2집 '여로(旅路)'는 스스로 '성인가요 종합선물세트'라고 말할 정도로 정통 트로트, 세미 트로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11곡, 16개 트랙이 수록된 앨범이다.

김선주는 "많은 연령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통 트로트부터 세미트로트, 멜로디와 가사 위주의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여러가지를 다 앨범에 담으려 했다. 총 11곡이 들어갔고, 트랙은 리믹스 버전까지 16곡이다. 최고의 세션과 코러스가 참여해서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앨범을 설명했다.

'종합선물세트'답게 타이틀곡도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있다. '나쁜 사랑'은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로 심금을 울리는 곡이며, '등대오빠'는 신나는 라틴 댄스 느낌의 곡으로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또 김선주는 애절함과 흥겨움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매너로 두가지 타이틀곡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선주가 이처럼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앨범에 담은 이유는 있다. 이번 '여로'는 김선주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경험을 담은 앨범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희로애락과 우여곡절이 각 노래마다 담겨있을 수 밖에 없다.

김선주는 "앨범 타이틀은 드라마 '여로'에서 힌트를 얻었다"라며 "나름 살아온 인생을 담았고 전체적인 스토리가 있다. 내가 해외에서 십 몇 년을 살았는데 여러가지 직업을 거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러다 다시 무대가 그리워서 결국 내가 행복한 일을 하자고 용기를 냈다. 그냥 내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모자란 실력이지만 자작곡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이야기를 담은 만큼 김선주는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즐겨주기를 바랐다. 김선주는 "음악은 진통제 같다. 인지도에 상관없이 쿵짝쿵짝 나오면 즐기고 놀고, 신나고, 슬퍼하고 그런다. 또 그것이 내 나이 또래에서 해줘야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드리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김선주의 정규 2집 '여로(旅路)'는 6일 자정 각 음원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 발매됐다. 김선주는 이후 각종 방송과 공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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