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그램 “유니크한 음색, 에미넴-드렁큰 타이거 영향” [화보]

입력 2017-03-08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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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에 출연해 독보적인 유니크함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래퍼 킬라그램과 bnt가 패션 화보로 만났다.

첫 등장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고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킬라그램. 자이언티-쿠시와 만나 독특한 앙상블을 이루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렇게 떠나간 자리에 강렬하게 남겨진 존재감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겨졌다.

더욱 더 견고해진 랩 스킬로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시키려는 킬라그램. 그런 그와 함께 한 화보는 유일무이한 킬라그램의 목소리만큼 독특한 매력으로 가득했다. 매일 매일이 생일 같다는 킬라그램의 파티에 초대될 준비가 됐다면 함께 즐겨보자.

첫 번째 콘셉트에서 비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위해 ‘흡연 투혼’을 발휘한 킬라그램. 그는 기존에 했던 촬영보다 신선했다고 밝혔다. 화보를 위해 담배를 처음 피웠는데 눈물도 흘리고 어지러웠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라고 덧붙였다.

어릴 적 꿈은 과학자였다는 킬라그램. 래퍼가 된 뒤 소속사에서 추천하는 ‘쇼미더머니’에 출연할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오디션 일주일 전 계약하게 된 회사에서 권유했지만 거절했다고. 이후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돼 오디션 전날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했지만 당시 ‘쇼미더머니’에 나가면 어느 정도 잘될 거라는 느낌이 왔었다고 덧붙였다.

오디션을 통해 쿠시-도끼-길-사이먼 도미닉-팀발랜드에게 극찬을 받은 그. 긴장을 하지 않는 성격 탓에 쇼미더머니를 잘 해낼 수 있었다고. 한 명 한 명 와서 잘 들었다고 말해줘 커다란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독특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그에게 영향을 줬던 래퍼를 묻자 킬라그램은 에미넴과 드렁큰 타이거를 언급했다. 어렸을 때 알던 래퍼는 그들 뿐이었고 둘 다 하이톤이라 영향을 많이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자이언티-쿠시 팀에 지원하게 된 이유를 묻자 프로듀서 무대의 완성도가 좋았고 공연했던 노래와 그들의 신선한 조합이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또한 ‘자쿠팀’에 지원하면 무조건 뽑힐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기대 속에 합류한 그는 첫 무대 ‘신사’를 끝으로 떨어졌다. 많이 아쉬웠을 것 같다는 질문에 아쉽기는 했지만 자신의 촉이 좋은 편인데 100% 떨어질 줄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렇다고 열심히 하지 않은 건 ‘절대’ 아니라고. 떨어진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그. 과거 아마추어 시절 친분을 쌓은 애쉬비와 만나 감회가 새로워다고. 서로 이름을 알리고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 너무 신기했고 친구와 함께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게 멋있고 좋았다고 전했다.

함께 작업 해보고 싶은 뮤지션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자이언티와 사이먼 도미닉을 꼽았다. 그는 아직 얘기해보지는 않았지만 이제 연락해볼까 한다며 웃어 보였다.


화보 촬영 두 번째 콘셉트에 함께 한 같은 소속사 래퍼 로스와 앱신트 와의 촬영도 남달랐다고. 가족과 같은 그들과의 촬영이 너무 즐거웠고 둘 모두 실력파 래퍼로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 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아직 계획은 없지만 만들어둔 트랙이 많다고 답했다. ‘정말 이거 킬라그램 맞아?’ 하는 트랙이 나올 수 있다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래퍼 데비-인크레더블과 함께 만든 ‘영피스톨즈’의 싱글 앨범이 나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음악적으로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고 더더욱 랩을 잘하는 모습과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많은 한미 아티스트들과도 작업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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